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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많이 노는 아이, 근시 확률 줄어
입력일 2018-03-14 15:46 ㅣ 수정일 2018-03-14 15:46


근시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것으로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는 근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근시에 걸리는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근시를 가진 아이들은 정상 시력이나 먼 곳을 잘 보는 아이들보다 밖에서 노는 시간이 일주일에 3.7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처럼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근시가 잘 되지 않는 원인으로는 자연광에 노출되고 먼 곳을 응시하려고 눈의 초점을 모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8가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1만 4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근시를 가지고 있는지와 밖에서 보낸 시간의 양을 비교했다.

그 결과, 밖에서 논 시간이 일주일에 한 시간 늘어날 때마다 근시가 될 확률은 2% 정도 줄어들었다. 이러한 효과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활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볼 수 있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단순히 밖에서 노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 시력과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먼 곳을 응시하고, 가까운 곳을 억지로 보려 하지 않으며, 자연 속에서 신체 활동을 하는 등 시력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More time outdoors may reduce kids' risk for nearsightedness)는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사진= Robert Kneschke/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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